반갑습니다, 토톡입니다.
이번 글은 MLB의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의
이슈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사사키 로키(23)는
직전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5K 무실점
(2안타 1볼넷)의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도쿄 시리즈 2차전 선발이
유력한 사사키 로키는
이번 등판에서 46구를 소화했고
그중 포심이 25구,
스플리터가 18구,
슬라이더가 3구였습니다.

사사키는 포심 평균 구속이
23년 99마일에서
지난해 97마일로 떨어졌고
자신을 영입하려던
각 팀들의 스카우터들에게
구속이 왜 떨어진 거 같냐는
공통 질문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사키는 어제 등판에서
최고 99.3마일,
평균 98.0마일을 던져
구속이 회복됐음을 증명했습니다.

사사키에 따르면
지난 시즌의 구속 저하는
태업이 아니라
부상 여파였다고 합니다.
사사키는 정규 시즌에도
평균 98.0마일을 던진다면
사사키는 MLB 구속 TOP5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난해 평균 구속이
98.0마일을 넘었던 선발은
폴 스킨스(98.8마일)가 유일했고
호세 소리아노(97.7마일),
헌터 그린(97.6마일)이
뒤를 밟았습니다.
선발 평균 구속 98.0마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신의 영역에 속합니다.

다만 포심은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분당 회전수(rpm)가
너무 낮다는 점입니다.
포심 분당 회전수가 2021회를
기록하면서
이는 2442회의 이마나가,
2244회의 오타니,
2283회의 센가와 비교하면
한참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사키의 마구라고
볼 수 있는 [스플리터]는
소문 그대로였습니다.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스플리터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도
특별한 구종으로 꼽혔는데
이번 경기에서
증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시내티 타자들은
사사키가 던진 18개의 스플리터에
총 8번을 스윙했지만
그중 7번이 헛스윙이었고
두 개의 스트라이크를 지켜봐서
두 개의 헛스윙 삼진과
두 개의 루킹 삼진을 당했습니다.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세 가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터무니없이 낮은 회전수입니다.
시범 경기에서 던진 스플리터는
평균 분당 회전수가 519회였고
삼진을 잡아낸 4개는
각 570회, 542회,
403회, 584회입니다.
지난 2024 시즌 MLB에서
던져진 스플리터의
평균 분당 회전수는
1302회였습니다.

사사키의 [스플리터]
분당 회전수는
압도적인 최저 기록에 해당됩니다.
이는 MLB 샌디에이고의
왈드론의 너클볼이
평균 분당 회전수가
244회였으니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거의 무회전에 가깝게
들어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낙폭이 최고 수준입니다.
어제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평균 43인치의
낙폭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스플리터 최고 기록인
테일러 스캇과 타일러 메길의
41인치를 능가합니다.

이전 사사키 가즈히로가
메이저리그에 처음 왔을 때
"off the table"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그의 스플리터가
책상을 타고 굴러오다
모서리에서 급격히
떨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표현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사키의 [스플리터] 또한
동일한 모습을 보인 겁니다.
세 번째가
제게 가장 큰 충격을 줬는데
스플리터의 종류가
세 가지라는 점입니다.
똑바로 떨어지는
"노멀 스플리터"
암 사이드 쪽으로 휘어지는
"러닝 스플리터"
글러브 사이드 쪽으로 휘는
"커팅 스플리터"
총 세 가지를 던집니다.

구종의 궤적을 설명하는
단어인 running은
공이 투수가 던진 팔 쪽으로
휘는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우완이 던지는 포심은
우타자의 몸 쪽으로 붙는
내추를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 움직임을 키우면
러닝 패스트볼이 됩니다.
스플리터와 서클 체인지업도
러닝 무브먼트가 기본입니다.
이에 우완이 좌타자의
바깥쪽으로 투구를 하면
러닝 무브먼트에 따라
자연스럽게
Fade away가 되지만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던질 때는
러닝 무브먼트로 인해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이 돼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플리터와 서클 체인지업은
우투수는 좌타자에게,
좌투수는 우타자에게
던지는 것이 기본이지만
사사키는
노멀 스플린터,
러닝 스플리터,
커팅 스플리터를 조합하여
신시내티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그리고 또 놀라운 건
이 세 가지 스플리터가
모두 동일한
릴리스 포인트에서
발사된 점입니다.

무회전에 가까운 스플리터가
평균 86마일로
수직, 좌, 우 번갈아가며
큰 낙폭으로 들어오는데
신시내티 타자들은
정말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공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비록 한 경기이긴 하지만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MLB에서 최고의 결정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의
데뷔전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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